10월을 정리해봅니다. 두서없이 가볍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의욕이 많이 떨어졌거덩요.
목차
10월은 쇼핑몰쪽 일을 많이 했습니다. 쇼핑몰 관련된 업무를 정리하면 몇 가지 안됩니다.
쇼핑몰 단순 업무와 홈페이지 복구
- 창고에 없는 물건 주문들어올 때 직접 택배 발송
- 재고가 떨어지면 물류창고에 입고
- 아예 보유재고가 떨어지면 공장에 주문
- 사입한 물건이 오면 라벨, 스티커 등 작업해서 물류창고 입고
- 새로운 제품인 경우 상세페이지 만들고 상품 등록
별 것 없죠? 이중에서 가장 귀찮은 일은 공장에 물건을 주문하고 받아서 정리하는 일입니다. 한번에 몇백개씩 주문하니까 이 작업만 해도 2~3시간 걸리거든요. 하루에 끝나는 것도 아니고 2~3일 걸립니다.
물론 이렇게 해놓고 나면 두달 정도는 나머지 일만 처리하면 됩니다만, 매출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시장에서 그냥 받아주는 정도로만 하고 있다는 게 제 문제입니다. 계획은 꽤나 거창하게 가지고 있는데, 실제 실행한 것은 많지 않습니다.
10월은 할로윈 시즌이라 이벤트를 준비하고 광고도 적극적으로 했다면 매출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볼 수 있었을 겁니다. 여전히 할로윈을 타겟으로 주문했던 가면 디자인 몇개는 잘 팔지 못하고 있네요.
이렇게 쇼핑몰 물건 관련된 일이 있었다면, 쇼핑몰 홈페이지와 관련된 일도 했습니다.
쿠팡과 네이버에서 가면을 판매하고 있지만 자체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구색을 갖춘다는 의미가 하나 있었고, 혹시라도 온라인 판매를 해보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교육이나 초기 테스트를 위한 제품공급을 해보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관련된 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홈페이지를 해외에서 국내 cafe24로 이전해 오면서 이 쇼핑몰 사이트도 재구축을 했어야 했는데요. 미루고 미루다가 10월에 드디어 최소한의 디자인과 페이지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찍고 혹시라도 팔아보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 중간 도매역할을 해보고 싶었는데 뭔가를 실행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일입니다. 일단 하면 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될 것이고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니 관계를 맺어야하는 비즈니스 형태는 뒤로 미루게 되네요.
유튜브 영상 5개 업로드
그래도 10월에 유튜브 영상을 5개 만들어 올렸네요. 주언규PD의 비즈니스PT 영상 보고 자극 받아서 썸네일 찾아보고 스토리 공부도 하면서 만들었지만 역시 콘텐츠가 빈약해서 인지, 다시 시작하는 채널 수준에서여서 더 열심히 했어야하는 건지 성과가 맘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겨우 2~3주 동안 5개 영상 만든걸로 무슨 결과를 얻어 내려고 한게 조급한 것일 수 있습니다. 잘 하려면 집중해서 해야겠죠. 여러가지 동시에 하면서 다 좋은 결과를 바라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 다 잘 안되는게 정상인거죠. 잘되면 운이 좋은거구요.
유튜브 벤치마킹을 하면서 별로 유효하지 않은 아이디어만 자꾸 생각나고 허황된 꿈만 그리는 상황도 몇번 반복되었었습니다. AI 코딩으로 뭔가 할것을 찾다보니 몇가지 프로그램도 테스트로 만들어봤습니다.
구글 시트와 구글 앱스 스크립트로 만든 유튜브 영상 검색기
검색을 통해서 영상을 찾아보는데에는 좋습니다. 뷰트랩의 하위호환인데요. 이걸 만들어서 써본 결과, 뷰트랩을 쓰던 이런 검색기를 쓰던 좋은 사례를 찾는데에는 시간이 많이 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몇 개 찾아본 사례로 영상의 썸네일을 만드는데 활용해봤죠.
영상도 올렸고, 만드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아서 강의로 만들기도 쉬울 것 같습니다.
크롬 확장 프로그램으로 구현해본 유튜브 노트 저장기
아래 이미지 보시면 오른쪽 상단에 Y 라고 있을겁니다. 유튜브 영상 페이지에서 저걸 누르면 썸네일과 그 유튜브 영상의 각종 정보를 가져와서 보여줍니다. 그리고 엑셀로 저장할 수 있게 해두었죠.
만들때에는 영상을 보면서 영상에 대한 노트나 요약을 적고 싶어서 만들었는데 막상 만들고 결과를 보면서, 이걸 왜 만든다고 시간을 썼나 싶었습니다. 유튜브 영상으로 소개할때에는 시청자분들께 꼭 물어보고 싶네요. 이런게 필요할지 말이죠.
해외 호스팅을 국내 호스팅 cafe24로 모두 이전
앞에서 잠깐 이야기 했는데 해외 호스팅을 사용하던 모든 사이트를 카페24로 이전했습니다. 이 마이비즈나우 사이트도 이전했는데요. 워드프레스 이전은 비전문가에게는 정말 어려운 작업 같습니다.
오래 운영하면 그만큼 용량도 커지고, 이전할 때 포기해야하는게 생기더라고요. 완전히 이전하려면 돈을 써야하고요. 어차피 검색안되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과거 글은 과감히 포기하고 중요하고 검색 잘되고 있는 콘텐츠 위주로 옮겼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아둔 4개 사이트도 성과는 없지만, 도메인이 아까워서 이전했고, 앞으로 뭐라도 쓰던가 판매를 하던가 해보겠습니다.
그 외 기타
이메일 헌터와 리뷰 크롤러를 필요로 할 것 같은 협업파트너를 찾아서 제휴를 맺었습니다. 매출의 약 40%를 쉐어하는 것으로 진행했는데요. 아직 성과는 없네요. 11월 5일 하나의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쿠팡 리뷰 크롤러로 작성했던 글의 성과가 정말 작지만 나오고 있습니다. 8월 9월에 마구 작성해서 뿌렸는데 신규로 만든 티스토리 블로그는 아예 검색노출이 안되어서 기존 운영하던 방문자가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로 모두 옮겼더니 노출, 클릭이 한 달 지나면서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판매된 제품과 채널 아이디를 확인해보니 작성한 글을 통해 발생한 클릭과 구매인 것은 확실합니다. 애초에 리뷰 글 노출이 크지 않은 상황이어서 클릭만 좀 나와줘도 만족하고 있었는데, 10월 말 연속으로 구매가 일어났더라고요.
11월 부터는 리뷰글을 꾸준히 작성해야겠습니다. 10월에도 꾸준히 작성했다면 11월, 12월에 지속 누적된 성과가 나왔을 건데, 하다 말다 하니 결과가 미약하네요.
11월은 달라져 봐야겠습니다. 의욕부터 좀 끌어올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