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어떻게 팔까?
서울 한남동에 생각 식당이라는 특이한 식당이 생길 것 같습니다. 워렌버핏과의 점심,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을 섞어놓은 컨셉입니다. 이 식당은 세가지의 메뉴가 있습니다. 통찰력 라떼, 컨셉 브런치, 세차례 식사를 하는 경영의 양식 입니다.
통찰력 라떼는 60분 브런치는 90분으로 이 시간동안 식사와 함게 일종의 컨설팅이 진행되는 것입니다. 국내는 아이디어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식사와 시간 아이디어를 하나로 묶어서 사업화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식사와 함께 팝니다.
통찰력 라떼는 7만 7천원, 컨셉 브런치는 11만원, 경영의 양식은 22만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가격을 지불하고 컨설팅을 받기 위해서는 그만큼 전문성을 인정받는 사람이 같이 식사를 해야할텐데요. 이 식당의 운영자는 문화마케팅 전문가인 풍류일가 대표 김우정님입니다. 문화기획 부분에서의 화려한 경력이 있는 분이네요.
이 생각식당은 스토리펀딩으로 오픈 전 선매출을 내고 있습니다. 이미 목표금액을 초과달성한 상태입니다. 개별 메뉴는 10%가량 할인되고 연간회원, 평생회원과 같은 한정메뉴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의 지속성을 신뢰하는 분들은 1년이나 평생회원권이 훨씬 이득일 것입니다.
무형의 컨설팅에 유형의 식사를 포함하여 접근성을 높인것은 좋은데 수익성이라는 측면에서 괜찮은 사업인지 여부는 조금 더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찾아오는 고객 대부분은 대표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올것 같은데 한명이 소화해낼수 있는 고객 수가 한계가 있으니까요. 1인 식당이라고 가정하면 하루 라떼2번 브런치 한번, 경영의 양식 한번(22만원/3)으로 하루 영업이 끝날것 같습니다.
순수 일매출은 24만원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인으로 운영하면 커피를 여러번, 밥을 여러번 먹을 수는 없을테니까요. 수익성을 고려해야한다면 다른 방식의 수익원이 필요해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김우정님이 더 많은 고민을 하셨겠죠. 기사로만 판단할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저도 이런 방식을 제 사업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고민을 해봐야겠네요.
- 참조링크 :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469&aid=0000306759
- 스토리펀딩 : https://storyfunding.daum.net/project/19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