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이메일 서비스에서의 기대와 현실
이메일 마케팅 관련된 기능은 확실히 해외가 더 뛰어나다. 국내 솔루션을 사용하려고 해도 생각 만큼의 기능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해외 서비스는 그 나름의 불편한 점이 있어 스티비로 이전했다.
스텝 메일 기능도 생겼고 달러 강세로 인해 가격 메리트가 생겨서이다.
스티비를 사용하면서 알게 된 문제들
하지만 이메일을 3번 보내보고 알게 되었다. 이런 걸 추가요금 내야 한다고? 여러 캠페인을 진행해야 하니 주소록을 별도로 만들었다. 하나일 때는 몰랐는데 2개째 만들고 나니 주소록 간 이메일 이동이 불가능했다.
더군다나 주소록에 중복 등록된 이메일이 전체 이메일 카운트에 중복으로 포함된다.
주소록과 그룹 기능의 불편함
등록된 이메일 사이즈로 요금을 책정하는데, 여러 개의 루트로 구독자를 추가하면서 주소록을 여러 개 만들게 되면 이메일 주소 상한에 너무도 빠르게 다다르게 된다.
그 불편함을 해결하려고 그룹 기능을 사용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룹 기능을 사용하는데 문제는 주소록 간 이동이 안되기 때문에 A주소록을 다운받아 B주소록으로 옮겨야 했다. 이메일 주소와 이름 빼고 구독 시작 시점과 같은 데이터는 사라진다.
웰컴 페이지와 이메일 인증 페이지의 공유 문제
그리고 동일 주소록은 같은 웰컴 페이지와 인증 페이지를 공유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해결하기가 어렵다. 구독 폼을 소스코드로 이용하고 워드프레스 사이트에서 개별적으로 페이지를 만들어 내용을 분리해야 했다.
이 과정도 순탄치는 않았다. 이메일 구독자가 등록될 때 그룹으로 구분되어 등록할 수 없다. 도움말 페이지를 통해 구독 폼 소스코드의 form 액션 끝부분에 파라미터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
어떻게든 방법을 제시해놓고 있다는 점에서는 다행이었다. 하지만, 구독 폼 데이터를 복사해서 쓸 때마다 파라미터를 추가해줘야 한다는 점과 인증과 웰컴 이메일이 주소록 당 고정되어 있어 공통 사용 가능한 형태로 구성해야 하는 부분은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
혼자서 다양한 서비스를 다루는 어려움
1인 비즈니스에서 혼자서 다양한 서비스를 다룰 수 있어야 하고 거기에 익숙해지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상당하다. 한 번에 알 수 있게 쉽게 구성되어 있는 서비스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이런 어려움이 또 다른 교육 비즈니스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