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업 다이어리, 8월에 내가 실행한 것들 정리

8월 실행한 일을 정리하기 전에 6월, 7월의 준비과정을 잠시 정리하겠다.

24년 6월부터 많은 일이 있었다. 본격적으로 챗GPT를 사용하면서 판매할만한 아이템들이 많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잠깐 생각하고 사라지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확실히 결과까지 만들어 보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들이었다.

협업을 통해 개발을 하는 것을 먼저 생각했었으나, 생각만큼 협업이라는 부분에 실행력이 따라주지 않았다. 그래서 7월에 직접 개발을 위한 크롤링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챗GPT로 간단한 게임과, GPTs 에 사용할 서버 쪽 코드 구현을 AI를 이용해서 완료했다.

챗GPT를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

그동안 해왔던 AI를 이용한 프로그래밍은 8월이 그 가능성을 꽃피운 것 같다. 결과물을 목록으로 적어본다.

  1. 쿠팡 리뷰 크롤러 프로그램(GUI) 제작 및 판매 시작
  2. 이메일 수집 프로그램 제작 및 판매 시작
  3. 티스토리 리뷰 블로그 개설 및 예약 글 26개 작성
  4. 워드프레스 리뷰 블로그 운영 시작 예약글 20개 작성
  5. 월 3만원 이상 지출되던 해외 호스팅 국내 카페24 이전(진행 중)
  6. 마이비즈나우, 액트나우 사이트 개편(진행 중)

6가지 밖에 안된다고 느낄 수 있지만 각각을 진행하고 완성하는 과정을 나눠보면 상당히 많은 양이다.

쿠팡 크롤러 및 이메일 수집기 제작 및 판매

7월에 파이썬 온라인 크롤링 강의를 완강하고 나서, 콘솔창으로 쿠팡 리뷰를 수집할 수 있는 코드를 완성했었다. 그 코드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판매 가능한 형태인 GUI프로그램으로 만드는 과정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챗GPT를 이용해서 만들었다. 단순히 기능을 구현하는 게 아니라 판매를 위한 사용자 관리, 서버 쪽 로그인 인증 구현 부분도 별도로 생각해서 만들어 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오류 발생으로 고통 받았지만 결국 해 냈다.

판매까지 계획했으니 어떻게 판매해야 할지 고민했다. 판매까지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생각해낸 것을 정리해본다.

  1. 로그인을 기반으로 한 베타 테스트 모집
  2. 베타 테스터 모집을 위한 유튜브 공지 영상 제작
  3. 크롤러를 사용하는 이유와 유용성에 대해 알리기 위해 3편으로 제작
  4. 영상 제작하는 과정에서 베타 체험 프로그램과 서버 인증 부분 완성
  5. 무료 베타 신청 시 이메일을 확보하고 자동으로 이메일을 발송하도록 이메일 마케팅 서비스 스티비 세팅
  6. 유튜브 업로드 및 신청자 모집
  7. 테스트 기간 중 피드백으로 내온 사항을 반영하여 최종 리뷰 크롤러 버전 제작
  8. 판매를 위한 가격 정책 수립 및 관련 코드 및 서비스 구현
  9. 판매 페이지 완성
  10. 유튜브에 최종 버전 홍보영상 업로드
  11. 과거 이메일 구독자였던 분들에게 최종 크롤러 완성 후 판매를 위한 홍보 메일 발송

적다 보니 꽤 많은 과정을 거쳐서 쿠팡 리뷰 크롤러를 판매하고 있다.

쿠팡 리뷰 크롤러를 만들고 다듬는 과정에서 예전에 판매했었던 이메일 헌터를 부활 시켜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수집하다보니 가능할 것 같다는 판단이 섰다.

8월에는 이메일헌터라는 네이버 카페 이메일 수집기를 본격적으로 개발했다. 예상외로 콘솔용 프로그램을 빨리 만들 수 있었고, 과거에 없던 몇가지 기능을 추가해서 판매가능한 GUI 프로그램으로 완성했다.

판매할 프로그램이 하나 만들어졌을 때 추가로 진행해야 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위에 이미 써놨다.

이메일 헌터에 대해서도 비슷한 실행과제가 있었다고 보면 된다. 홍보를 위한 영상 제작과 판매를 위한 상세페이지 작성을 했고, 이메일 헌터는 과거 사용했었던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해서 초기 판매를 시도했다.

내가 만든 프로그램의 결과를 검증하는 과정

이메일 헌터는 너무도 명확한 사용성이 있고 결과를 내가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검증작업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하지만 리뷰 크롤러는 프로그램의 유용성을 실제로 검증할 필요가 있어 진행중이다.

우선 8월에는 신규 티스토리 블로그와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만들어서 리뷰글을 20개 이상 작성했다. 글을 쓰기 위해서 챗GPT에 사용할 효율적인 프롬프트를 만드는 작업도 실행했다.

AI로 글쓰는 것은 대략 1시간에 5개 이상 가능했기 때문에 많인 시간이 들지 않았지만 효과가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있어 답답하다.

지금까지 티스토리 블로그는 2주가 넘게 지났음에도 네이버, 다음, 구글 어디에도 제대로 글이 노출되고 있지 않다. 그래서 글을 전체적으로 옮겨볼까 고민하고 있다.

반면, 운영하던 워드프레스 블로그에 작성한 글 10개는 검색엔진에 등록은 되어 있어 기다려보면 될 것 같다.

1인 창업 다이어리 8월 마무리..

벌써 8월이 끝나간다. 내가 만든 온전한 나의 상품을 2개 만들고 판매 시작했다는 점에서 1인 창업 기간 중 큰 진전이 있던 기간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9월은 세일즈를 위한 활동과 리뷰를 통한 글쓰기 수익에 조금 더 집중해 볼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계획대로 되지 않을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