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적인 온라인 쇼핑몰 운영방식 드랍쉬핑(dropshipping)

온라인 쇼핑몰 하나 해볼까?

돈을 모아서 자신만의 커피숍을 하나 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당장 밖으로 나가보면 한건물 건너 하나씩은 있는 것이 커피숍이죠. 수많은 커피 프랜차이즈가 생기는데는 이런 사람들의 욕구가 반영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 커피숍 만큼이나 많이 생기고 없어지는 것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패션에 관심있고 주변에서 옷 잘 입는다 소리를 듣는 사람들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돈을 벌어보자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쇼핑몰 운영이 그렇게 쉽다면 모두 다 돈을 벌었겠죠?

일반적인 쇼핑몰 운영

일반적으로 쇼핑몰을 운영하면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세팅하는 것 외에도 물건을 사입해야하고 사입한 물건을 보관해야하며 주문이 들어오면 물건을 찾아서(picking) 박스에 포장하고(packing) 택배사에 배송을 의뢰해야합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찾고 먼저 구입하고, 창고를 계약해야하고, 부자재를 구입해야하며, 택배사를 계약해야합니다. 온라인 몰의 주문관리, 마케팅과 반품관리, 재고관리에 고객관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개인이 이런 업무를 하나하나 챙기고 익숙해져야하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몰을 섣불리 운영한다는 것은 절대 쉬운일이 아닙니다.

아웃소싱 물류 3PL, 4PL

어렵고 불편한 부분을 해소해주는 것이 바로 새로운 사업기회가 됩니다. 쇼핑몰의 어려운 부분을 해소해주는 서비스로 풀필먼트 서비스가 있습니다.

쇼핑몰에서 필요한 창고와 피킹, 패킹, 배송까지 한번에 처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재고관리와 반품 관리도 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는 이런 풀필먼트 서비스가 많이 있는데 놀랍게도 국내에는 없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마이창고가 글 쓰는 현재 유일합니다. 이전 포스팅을(물류만 잡으면 쇼핑몰 정말 쉽다.) 한번 읽어보세요.

현재 저는 주문이 들어오면 간단히 주문서만 작성해서 마이창고 시스템에 업로드하는 일만 하면됩니다. 이마저도 중간에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통하면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쇼핑몰을 운영하는게 여전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제품을 소싱하는 부분 때문입니다.

드랍쉬핑(Dropshipping) 방식

제품 소싱이라는 부분을 쉽게 처리해주는 것이 바로 드랍쉬핑입니다.

제조사가 주문이 들어올 때 배송을 대신해주는 위탁배송 방식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위탁배송을 하는 업체를 모아서 리스트를 제공하고 그 리스트에서 원하는 제품을 뽑아 자신의 쇼핑몰에서 판매를 하는 방식이 드랍쉬핑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국내에도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무재고 쇼핑몰, 무재고 스토어팜 이라고 광고하는 곳들이죠. 이 무재고 쇼핑몰을 하는 것이 좋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이용해봤지만 겉에서 보는 것과 달리 실제로 이용해보면 알 수 있는 치명적인 단점들이 있습니다.

어쨋든간 개념적으로 드랍쉬핑은 풀필먼트 서비스에 제품 소싱까지 합쳐진 형태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