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 네이버 마케팅의 복원
- 페이스북의 빛과 그림자
- 메일 마케팅과 카톡 플러스친구
2. 페이스북의 빛과 그림자
여전히 중요한 페이스북 광고
현재의 마케팅에서 페이스북 광고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마케터의 입장에서 볼 때 네이버를 기반으로 한 검색 마케팅은 고객이 검색을 해야 접촉이 이루어지는 수동적인 방식인데 비해, 페이스북 광고는 우리의 컨텐츠를 잠재고객에게 능동적으로 전달하고 노출시킬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브랜드나 제품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중요한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업체는 페이스북 광고가 필수입니다.
예를 들어 “물에 뜨는 수영복”이라고 한다면 아무리 블로그를 열심히 운영하고, 체험마케팅을 통해 양질의 블로그 포스팅을 쌓아놓아도 이 키워드와 컨셉이 알려지지 않으면 아무도 검색을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는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물에 뜨는 수영복”이라는 키워드와 컨셉을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페이스북 광고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소액으로도 광고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은 서서히 사라지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노출당 단가, 클릭당 단가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100원 언저리였던 클릭당 단가가 언젠가부터 3~400원 선으로 높아져서 최근 몇 달간 페이스북 광고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신생업체나 소규모업체의 경우 페이스북 광고는 빼놓을 수 없는 수단입니다. 더 비싼 광고비를 지불하더라도 그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게 하는 것이 과제일 텐데, 제가 권해드릴 수 있는 것은 컨텐츠의 품질과 신뢰도를 높여서 같은 클릭이라도 궁극적인 전환율을 높이도록 하는 것입니다.
유명무실한 페이스북 페이지
그리고 또 하나 페이스북의 문제는 기업용 페이스북이라고 할 수 있는 페이지의 역할입니다. 아직까지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봤다는 믿을 만한 사례는 사실 없습니다.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나 다들 안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하는 것이지, 정말 좋아서 하는 업체는 없는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페이스북의 장점은 저렴하고 정확한 타게팅의 광고라고 얘기하는데 광고 단가까지 올라가고 있으니 페이지를 계속 해야 하는지 그만 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는 업체들이 많습니다.
반면에 소규모 업체의 경우 광고 용도로 페이지를 운영하더라도 개인 페이스북이 훨씬 성과가 좋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모범으로 삼을 수 있는 대기업 페이지를 보더라도 성의있게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페이지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단, 동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페이지는 나름대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반응도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합니다. 따라서 그런 성격의 아이템이 아니거나 동영상을 매일 업로드할 여력이 없다면 페이지를 컨텐츠 플랫폼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따라서 소규모 업체의 경우 페이스북 운영은 아예 동영상 기반으로 갈 것이 아니라면 개인 페이스북 위주로 키우고, 페이지는 광고 플랫폼과 블로그 등의 기본 플랫폼의 컨텐츠를 광고를 통해 확산시키기 위한 채널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할 듯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