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당장은 불필요한데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물건들이 있지 않나요?
계절 별로 사용해야하는 가전제품이나 옷은 많은데 보관할 공간이 없어 정리정돈이 되지 않는 경우가 분명히 있었을 겁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마타주 라는 서비스인데요 이름에서 센스가 느껴지죠? 이 서비스의 창업 아이템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사업아이템
1인가구, 원룸족을 위한 물품 보관 서비스입니다. 좁은 공간에 자주 쓰지 않는 물건들을 한꺼번에 보관함으로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것입니다. 옷부터, 소형가전제품, 책, 취미용품 등 다양하게 맡길 수 있습니다.
가격
방문 택배서비스 및 보상보험을 포함한 기본 이용료 1만원이 있고 실제 규격박스당 보관비용은 월 5천원수준입니다. 단, 처음에는 6개월 단위의 계약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6개월 3만원 비용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한달 5천원이어서 저렴하다고 생각했는데 3박스면 6개월 보관 비용이 9만원 정도 되네요. (생각보다 비싼건가?)
특징
자체 개발한 전용박스로 공간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일반적인 창고를 임대하지 않고 그냥 공간만 있어도 활용 가능합니다. 맡긴 물건을 다시 찾을 때에는 부분찾기가 가능하고 택배로 배송을 해줍니다. 의류는 의류 전용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품은 마타주맨(쿠팡맨?) 혹은 택배를 통해 픽업해줍니다.
내가 이런 사업을 한다면
좁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쓰는 물건을 맡아준다는 사업아이템이 꽤 신선해보입니다. 그래서 내가 이런 사업을 한다면 어떨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마타주에서는 앱을 개발하고, 물건 보관을 위한 관리 시스템도 개발했습니다. 창고도 자체 창고를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고요. 의류를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는 부분은 특히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스템 및 앱을 개발하는 것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지만. 자체 창고를 굳이 임대했어야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체창고를 쓰지 않는 경우에 대한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익에 대한 부분인데요, 고객당 평균 2박스를 맡긴다고 하면 1년기준 13만원 매출이 발생하는데 얼마나 많은 보관 박스를 수용해야 손익이 나올 것이며 그만큼의 용량을 수용할 만한 공간을 어떻게 구할것인가.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그래도 고객이 맡기는 물건, 빈도 등의 데이터를 통해 서비스의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꼭 보관서비스를 메인으로 해서 돈을 벌어야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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