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마케팅을 어렵게 하는 8가지 잘못된 상식

1. 구독자가 많아야 한다.

구독자가 많은 것은 당연히 중요하고 많을수록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 구독자수에만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구독자수에 대한 강박은 다른 것은 필요 없이 오로지 구독자수만 늘리려는 헛된 노력을 하게 합니다.

어떤 마케팅이나 핵심적인 고객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외형적인 규모와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 이들이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리며 장기적인 이익을 창출하게 하는 고객들입니다. 외형을 늘리려는 노력에만 집중하면 이들 핵심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소홀할 수 있습니다.

외형보다 중요한 것은 충성도입니다. 가입자수가 5만 명이라고 해도 충성 가입자가 많지 않으면 큰 가치가 없습니다. 외형이 작아도 적극적인 고객이 많은 리스트가 훨씬 가치가 있습니다. 구독자가 아직 적다고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마십시오. 우선 백 명, 천 명의 구독자라도 겸손하고 진정으로 정직한 애정으로 봉사하는 데 집중하다보면 구독자는 자연히 늘어납니다.

2. 오픈률이 가장 중요하다.

오픈율은 물론 대단히 중요합니다. 메일을 열어보지 않는 구독자는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오픈율을 높이기 위해 제목을 매력적으로 만들고 시간과 요일을 감안하여 발송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클릭률과 전환율입니다. 이를 위한 프로세스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메일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클릭률입니다. 메일의 본문을 전략적으로 구성하고 구매나, 다운로드, 문의, 설문 등을 통해 구독자의 행동을 유도해야 합니다.

3. 오픈율이 높은 시간과 날짜가 있다.

오픈율이 특별히 높은 날짜와 시간대가 있기는 합니다. 많은 실험연구는 화요일 아침이 가장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다음이 목요일, 수요일의 순서로 오픈율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 신화에 불과합니다. 다른 날은 저조하고 화요일만 엄청나게 높은 것도 아닙니다. 사실상 다들 비슷비슷한데 어떤 실험을 해도 화요일 오전이 약간 높게 나오는 것 뿐입니다.

그러나 이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실험 말고 각자가 자신의 구독자들이 언제 메일을 많이 열어보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픈율은 업종마다 달라질 수도 있고 구독자들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GetResponse에서는 수신자의 수신 데이터를 파악하여 주로 메일을 열어본 시간에 맞춰 메일을 발송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4. 같은 이메일을 두 번 보내지 말라.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입니다. 수신자 입장에서 이미 받아본 메일을 또 받으면 황당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겠지요. 이미 메일을 열어본 구독자에게는 같은 메일을 보내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보통 모든 메일 서비스에는 미개봉 수신자에게 다시 보내기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을 활용하여 같은 메일을 다시 발송하면 적게는 1~2%에서 많게는 20~30%까지 오픈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5. 구독취소가 생기는 것은 나쁜 일이다.

구독 취소가 발생하면 누구나 기분이 상합니다. 누구로부터 거절받은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구독 취소를 하는 고객은 구독 취소도 하지 않으면서 메일은 좀체로 열어보지 않는 고객보다는 훨씬 도움되는 고객입니다.

리스트를 유지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메일을 열어보지 않았다고 해서 함부로 리스트에서 삭제를 할 수도 없습니다. 언젠가는 열어볼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는 구독취소가 생겨도 슬퍼하거나 기분 나빠할 필요는 없습니다.

6. 이메일 본문은 짧아야 좋다.

짧은 글이 좋은지 긴 글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메일 뿐만 아니라 모든 글에서 항상 제기되는 의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짧은 글이 더 많이 읽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길다, 짧다의 문제라기보다는 주제와 내용이 문제입니다.

간단한 이벤트 공지를 중언부언 길게 쓰는 것은 바보짓이지만, 고가의 제품과 같이 설득이 많이 필요한 글은 많은 정보를 담는 것이 고객에게도 좋습니다. 그리고 글이 내용이 있고 리드미컬하게 쓰여졌다면 긴 글이라도 쉽게 읽힙니다. 긴 글은 읽지 않는 고객이 많지만, 긴 글을 읽는 고객은 충성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7. 제목은 짧아야 한다.

제목 역시 짧은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이 모바일에서 메일을 열어보는 지금은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제목의 길이에 대한 실험연구의 결과는 항상 그런 인식과는 반대로 나옵니다. 미국의 경우 알파벳 기준으로 60자 내외가 가장 오픈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있습니다.

우리말로 바꾸면 20~30자 정도입니다. 이 글의 제목인 “이메일 마케팅을 어렵게 하는 8가지 잘못된 상식”이 21자입니다. 이것보다 조금 더 길어도 상관 없다는 것이지요. 단순히 길이로 본다면 이 제목이 “이메일 마케팅의 8가지 오해”보다 효과적이라는 얘기입니다.

8. 자동화된 메일은 인간미가 떨어진다.

자동화 메일이란 제가 하고 있는 스텝메일이나 생일이 되면 자동으로 발송되는 메일, 혹은 제목과 본문에 구독자의 이름이 들어가는 것 등을 말합니다. 이런 메일은 누가 봐도 일일이 사람이 챙겨서 보내는 것이 아니라 미리 세팅된 것이 발송되는 것으로 알기 때문에 인간적인 느낌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구독자들은 이런 메일에서 기계의 느낌을 받지 않습니다. 쇼핑몰에서 보내는 생일 축하 메일이나 문자를 보고 기분이 나빠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당연히 고객의 무언가를 기억해서 메일을 보내주면 고객은 기쁘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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