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아까운 결제수수료
여러분 온라인에서 물건을 사고 결제를 할 때 판매자가 지불해야하는 비용 중 결제 수수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시죠?
판매를 하는 입장에서는 이 결제 수수료가 부담이 되고 도둑놈 같은 느낌이 들겁니다. 이 결제 수수료 시장에 한 발 걸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어떤 형태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결제 시스템의 대략적인 구조
홈페이지에 결제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PG사와의 계약이 필요합니다. 직접 가입하면 보통 22만원의 초기 가입비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쇼핑 솔루션을 사용하면 가입비 면제죠? 왜그럴까 생각해 보셨나요?
아마도, 쇼핑몰 솔루션 업체는 지속적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고 반드시 결제시스템을 붙여야하기 때문일겁니다. PG사에 대해 갑의 위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PG사는 가만히 앉아서 쇼핑몰 사업자의 결제 수수료를 받아갈 수 있으니까요.
이 경우 쇼핑몰 솔루션 업체는 수익이 나는게 없어 보이지만 그렇지는 않을겁니다. 무료로 가입자를 유치해주는대신 결제 수수료의 일부를 쇼핑몰 솔루션 업체가 가져갈테니까요. 이런 B2B 형태의 거래는 잘 몰랐는데 페이앱이라는 결제서비스 업체를 알아보면서 대략적으로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결제 수수료가 3.4% 정도 된다고 하면 솔루션 업체가 중간에서 일정부분 수익을 가져가는 겁니다. PG사와 쇼핑몰사업자 중간에서 수수료 수익을 올릴 수 있는것이죠.
PG사 입장에서는 영업망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쇼핑몰 솔루션 업체는 고객에게 가입비 면제혜택과 함께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고요. 사업자는 가입비를 안내도 되는 것이죠.
효율적인 판매망 구축을 위해 결제 수수료 유통구조가 만들어지는 겁니다. 단 사업자의 쇼핑몰이 매출을 내지 못한다면 모두 재미를 보지 못하겠죠. 저도 판매점으로 사용하고 있는 페이앱 서비스를 예로 들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페이앱 소개
페이앱은 블로그페이, 링크결제. 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니시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는 잘 알고 있어도 페이앱은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페이앱은 홈페이지에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링크만 가지고 결제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결제 시스템을 직접 구현하기 어려운 개인들을 위한 틈새 시장을 공략한 서비스죠.
판매하고자하는 제품의 결제링크를 생성해서 블로그나, 카페나, 이메일등에 붙여 넣으면 카드, 계좌이체 등의 결제를 쉽게 받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페이앱을 소개하는 포스팅은 아니니 설명은 대략 이정도만 하고 또 다른 포스팅을 통해 이 서비스를 알려드리도록 하게습니다. 직접 알아보시거나 판매점으로 가입을 원하신다면 (여기)에서 가입하고 어떤 서비스인지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오프모임에서 한번 알려드려도되겠네요.
페이앱의 대리점, 리셀러 간단 소개
앞서 결제 수수료를 나눠먹는 유통구조를 이야기했습니다. 페이앱도 이런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페이앱이 시스템과 수수료 정산을 모두 맡아서 하고 대리점과 리셀러 라는 도매, 소매 개념의 영업계약을 체결할 수 있습니다.
대리점은 리셀러를 모집해서 추가로 영업망을 만들 수 있고 리셀러는 대리점에 소속이 되며 직접 판매점을 모집합니다. 대리점이 되기위한 초기비용, 리셀러가 되기위한 초기비용이 있습니다. 그리고,?판매점(고객)을 누가 모집하느냐에 따라서 수수료와 가입비를 쉐어하게 됩니다.
얼마가 필요하고 어떻게 돈을 버는가.
리셀러나 대리점이 되려면 초기비용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리셀러를 모을 수있는 도매개념인 대리점이 되려면 페이앱에 대리점 권리를 받기 위해 300만원이 필요하고 리셀러가 되려면 40만원의 초기비용이 필요합니다. 좀더 세부적인 내용은 페이앱 사이트를 통해 알아보세요.
초기비용은 들어간다고 치고 수익부분을 생각해보겠습니다. 리셀러나 대리점이 가져갈 수 있는 수익원은 결제수수료와 가입비입니다. 페이앱을 사용하려면 12만원의 가입비용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판매 당 3.4%의 결제 수수료를 지불해야합니다.
이 두가지 비용을 3명의 주체 페이앱, 대리점, 리셀러가 나눠가지게 됩니다. 세세한 수치나 계산방법은 페이앱 사이트에서 가이드 문서를 보시면 됩니다.
정리하면 이런 구조입니다
페이앱에 가입한 판매자는 판매에 대한 결제 수수료 3.4%를 지불하게 됩니다. 페이앱이 직접 판매점을 유치하면 3.4%의 수수료를 모두 가져가고 대리점이 판매점을 유치하거나, 리셀러가 유치하는경우에는 이 3.4%의 수수료를 페이앱, 대리점, 리셀러가 나눠가지게 됩니다.
- 페이앱은 대리점을 통해 확보한 판매점으로부터는 2.8%의 결제 수수료를 가져간다.
- 대리점이 다른 리셀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고객을 확보하면 0.6%를 가져가고
- 대리점이 또다시 리셀러를 통해 고객을 확보하면 대리점 0.2% 리셀러가 0.4%를 가져간다.
비슷한 방식으로 가입비 12만원도 나눠갖게 됩니다.
냉정한 현실
결과론적으로 보면 판매점을 어느정도 모집해두면 일 안하고도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겠지만 실제로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만만치 않습니다. 매달 1천만원 매출을 내는 판매점이 있을 때 결제 수수료로 받는 돈은 4만원이니까요. 리셀러나 대리점 입장에서는 가입자를 유치하는 부분이 확실한 수익이 됩니다.
영업이 답이다.
결제수수료는 판매점이 매출을 내지 못하면 아무도 가져갈 수 없는 돈이기 때문이죠. 결국 매출을 낼만한 판매점을 최대한 많이 모집해야 수익을 낼 수 있게 됩니다. 초기는 가입비로 수익을 내고 이후에?자연스럽게 결제수수료가 따라오는 구조가 됩니다.
정리
페이앱 서비스를 예시로 해서 결제수수료를 쉐어할 수 있는 유통구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모르고 있던 분들에게는 새로운 정보일텐데요. 소비자가 아닌 판매자, 생산자 입장에서 생각을 하면 또 다른 관점에서 수익을 내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오프모임이나 또 다른 포스팅을 통해 페이앱에 대해 더 알아보겠습니다. 정보를 빠르게 접하고 싶으시다면 이메일 구독, 플러스친구 추가를 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