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의 단비? 네이버 검색 공식 블로그
네이버가 6월초부터 검색 공식 블로그를 만들어, 검색에 대한 여러 정보들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의구심이 좀 있었지만 조금 아쉬운대로 비교적 충실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알려주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동안 우리를 고통스럽게 했던 검색의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주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장님 코끼리 만지듯 했던 검색 전략의 상당 부분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그동안 연재된 내용 중 중요한 내용을 몇 편 골라 정리해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직접 네이버 검색블로그를 방문하셔서 자세한 내용을 함께 살펴보시면, 그 어떤 블로그 강의보다 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상위 노출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라서 완전히 속이 시원한 것은 아닙니다.
이번 글은 네이버가 말하는 절대로 쓰지 말아야 할 잡기술에 대한 내용입니다.
1. 지나치게 많은 키워드 삽입
검색 엔진이 이런 것들을 걸러낸다는 말은 하지 않지만 검색 사용자의 반응과 선호도를 가장 중요한 검색 기준으로 삼는다는 원칙 아래, 일부러 걸러내지 않아도 검색 사용자의 선호도가 떨어지게 되어 있으므로 자연히 검색 랭킹 로직에 의한 검색 결과에서도 후순위로 밀려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2. 낚시성 제목
[인천어린이박물관], [인천 아이와 갈만한 곳]과 같이 검색 사용자가 많이 찾는 키워드를 제목과 문서에 쓰면서 실제로는 무슨 미용실로 유도하는 따위의 행위를 낚시성 문서로 분류합니다.
이는 제목 뿐만이 아니라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노골적으로 아무 관계없는 업소 광고를 하는 행위까지 포함됩니다.
3. 제목에 과도한 특수문자 사용
블로그 초기에 제목에 특수문자를 넣으면 검색이 잘 된다는 속설이 알려진 적이 있습니다. 또한 제목이 눈에 띄기 좋게 하기 위해 특수문자를 과도하게 쓰는 경우가 있죠.
이런 것 하지 말랍니다. 비본질적인 방법으로 다른 문서보다 눈에 띄게 하는 것은 다른 문서의 정상적인 검색을 방해하는 행위라는 설명입니다.
4. 프로그램 등을 통한 기계적 포스팅
최적화 블로그를 만들기 위한 기초 포스팅에 자동 포스팅 프로그램이 사용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문서를 긁어오는 것이 기본인데요, 유사문서를 피하기 위해 어순을 임의로 뒤죽박죽 만드는 식으로 작동합니다.
그러다보니 글도 아니고 말도 아닌 이상한 어휘의 나열이 되는 것이지요. 이제 네이버 검색 엔진이 정상적인 어순 배열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 모양입니다. 이런 문서는 자동적으로 검색에서 제외된다고 합니다.
5. 흰색 글씨
전통적인 어뷰징 방법입니다. 폰트 색깔을 바탕 색깔과 같이 해서 검색 엔진은 인식하지만 사람 눈에는 안 보이게 해놓은 것이죠. 같은 방법으로는 폰트의 크기를 0으로 하거나, 테이블을 만들어 놓고 높이를 0으로 하여 html 태그는 존재하지만 눈에는 안 보이게 해놓은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까지 역시 html 태그는 존재하지만 글자는 보이지 않게 하는 히든(hidden) 태그가 맹위를 떨쳤는데 이 역시 검색에서 제외된다고 명확하게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