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네이버 마케팅은 더 이상 없습니다.

마케팅 환경의 혁명적 변화

네이버 마케팅의 환경이 크게 변화하면서 꽤 오랫동안 어떻게 마케팅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기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네이버 마케팅을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해서는 대략 가닥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좋아졌다 나빠졌다, 쉽다 어렵다를 말하는 것은 간단치 않습니다. 하지만, 뭐는 되고 뭐는 안 되는지,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분은 보다 분명해졌습니다. 효과 여부를 따지기 전에 불확실성이 많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검색 기준에 대해 일체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던 네이버가 아주 세밀하지는 않더라도 검색의 기준과 검색에 우대받는 문서의 형태나 블로그의 성격에 대해 대체적으로 정보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야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좀 더 분명해졌습니다.

이런 변화로 인해 아주 확실해진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네이버 마케팅은 이제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네이버의 어떤 부분이 달라졌고, 어떤 것이 가능해지고, 불가능해졌는지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존의 상위 검색 방법은 더 이상 안 먹힌다.

네이버 검색의 변화 중 가장 큰 것은 어뷰징을 통한 인위적인 상위검색이 거의 불가능해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어뷰징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알고 있던 방식의 상위 검색 방법, 즉 제목과 본문에 키워드를 충분히 넣고, 글의 초반부에 키워드를 집중시키고, 이미지와 동영상을 많이 넣고 하는 등의 방법은 이제 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2. 덕후형 블로그가 우대받는다.

과거에는 특정 키워드나, 특정한 주제의 글의 비중이 너무 높으면 상업 블로그로 간주되어 검색에 불이익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일상사, 취미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주제의 글을 다루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일관된 주제의 글이 깊이 있게 다루어진 블로그가 우대받습니다.

3. 최적화의 의미가 없어졌다.

최적화란 일정 기간 동안 부지런히 글을 올리면 상위 검색이 가능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과거에는 대략 45일에서 90일 정도 지나면 최적화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지난 1년 동안 신규 아이디로 생성한 블로그의 최적화가 불가능했었습니다. 그러다 최근부터는 최적화 블로그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바로 위에서 말한 덕후형 블로그들이 점차 최적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나 과거처럼 기계적으로 얼마 동안의 기간이 지나면 최적화되는 것이 아니라 키워드에 따라 최적화 기간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방식의 최적화는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4. 포스팅의 품질이 최우선이다.

1번에서 3번까지 살펴본 내용들은 대표적으로 네이버가 구글의 검색 방식을 따라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특징적인 것이 바로 문서의 품질이 검색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것입니다.

과거와 같이 키워드가 몇 개 들어 있고, 데이터의 양이 어떠하며, ‘댓공스’로 알려진 기계적인 반응을 체크해서 검색 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검색 고객의 반응을 다양하게 체크해서 이를 통해 문서의 품질을 판단해서 검색 순위를 정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지금까지 변화된 네이버 마케팅의 조건과 환경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달라진 환경에서 우리는 어떻게 네이버를 활용하여 마케팅을 해야 하는지가 중요하겠죠? 이 부분은 다음포스팅에서 다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