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매장에서 물건을 팔지 않는다면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지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베타(B8TA) 라는 매장은 제품을 팔지 않고도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메이시스나 갤러리아 백화점같은 유명 백화점에 입점해 있기도 합니다. 도대체 제품을 팔지 않는데 어떻게 돈을 버는 걸까요?
고객에게는 체험을 입점사에는 데이터를
베타는 최신의 테크제품을 가장 빨리 만나보고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단 매장 내에서 판매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입점사들은 제품 당 입점 비용을 지불하는데 베타의 매장 하나 당 월 250달러정도입니다. 기업들은 왜 이 비용을 내고 베타에 입점할까요?
- 수수료가 없습니다. 월 입점비용 외에 판매당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 베타 매장의 천장에는 수십개의 카메라가 달려 있어 고객이 어떤 제품을 봤는지 어느정도 머물렀는지 얼마나 판매되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입점사에게 제공됩니다.
- 매장의 직원들은 베타 테스터라고 불리는데 제품을 소개하기보다 체험을 돕고 체험에 따른 고객 피드백을 받아 정리합니다. 이 데이터 역시 입점사에 제공되죠.
베타 매장은 꼭 필요한 고객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좋은 테스트 베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굳이 제품을 팔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좀더 편안한 체험 공간이 될 수 있는 장점도 있죠. 국내에서도 한번 시도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